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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 몰아치면 '이 질환' 앓는 환자 사망 2배 증가해
찬 공기가 쏟아지면서 올겨울 최강 한파가 기승이다. 갑작스러운 한파로 전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으며,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졌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서 고혈압과 뇌혈관 질환 위험률이 증가하고,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해 관절염 통증도 심해진다.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한파로 인해 당뇨병 입원이 1.45배, 사망은 2.02배 증가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한파는 고혈압과 당뇨병, 뇌혈관 질환 위험률을 증가시킨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한파에 특히 취약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갑작스러운 한파는 신체 적응력을 떨어뜨리고 건강 이상을 불러일으킨다.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인 한랭질환이 대표적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증상을 보인다.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1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300명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환자(433명)와 견줬을 때 30%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사망자는 7명에서 9명으로 28.6% 증가했다. 전체 인원(300명) 중 남성이 214명으로 여성(86명)보다 약 2.5배 더 많았으며, 가장 많이 신고된 한랭질환은 저체온증으로 전체 환자 중 69%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한 80세 이상 고령층(25%)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령층뿐 아니라 한랭질환에 특히 위험한 사람들이 바로 만성질환(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한랭질환에 유의해야 한다.심혈관질환과 관절 통증…겨울 한파에 더욱 조심해야한랭질환 외에도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에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 있는데, 바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 질환 등이다. 성인의 사망 원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은 고혈압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보유한 대표적인 국민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사망 요인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월별 고혈압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354만여 명이었던 고혈압 환자가 12월 374만여 명으로 20만 명 증가했다.고혈압은 날씨의 영향을 받는데, 기온이 높을 땐 열을 방출하기 위해 혈관이 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반면 기온이 낮을 땐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에 지장이 생긴다. 고혈압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동맥경화증, 뇌졸중 등 우리가 심각하게 여기는 순환기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심혈관질환과 뇌혈관 질환을 막으려면 고혈압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한파에 조심해야 하는 질환은 또 있다. 바로 '관절'이다. 추운 겨울에는 관절 통증, 뼈마디가 시린 증상이 악화하여 관절통을 겪는 환자에게 특히 힘든 계절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근육 활동이 줄고 근육을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순환도 약해진다. 이에 따라 근육의 신진대사가 줄면 근육이나 인대에 필요한 영양분과 통증 완화 물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염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한파 발생에 당뇨병 환자 입원 1.45배, 사망 2.02배 더 늘어겨울철 한파에는 체온 조절 능력도 중요하다. 그래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한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경남 교수는 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와 통계청 사망자료 등을 이용해 한파 발생 이후 3주 동안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 환자는 겨울철 한파에 입원·사망할 위험이 평소보다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종합환경과학회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ment)에 밝혔다.김 교수 연구팀은 시계열 자료 분석을 위한 준포아송 회귀모형을 이용해 전국 권역별(도시 및 농어촌 지역 모두 포함)로 한파와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사망 간의 연관성을 추정한 후 메타분석을 통해 전국 추정치를 산출했다.한파는 권역별로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5개월 동안 평균 기온이 하위 5% 미만인 날이 2일 이상 지속하는 경우로 정의했다.그 결과 한파 발생 이후 3주에 걸쳐 한파 비발생 시기보다 입원이 1.45배, 사망이 2.02배 더 증가했다. 한파의 강도가 강할수록, 지속 기간이 길수록 입원과 사망률은 덩달아 높아졌다.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는 추위 노출 시 말초혈관 수축이 충분히 되지 않고, 떨림을 통한 열 생산이 감소하는 등 체온조절 능력이 감소하는데 이에 따라 추위에 더 취약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기존에 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이번 연구와 같이 한파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한파와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는 처음이다. 김경남 교수는 “기후 변화와 관련해 폭염이나 평균 기온 상승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지만, 서울, 상하이, 뉴욕 등이 포함된 중위도 지역에서는 한파나 저온으로 인한 건강 영향 크기가 훨씬 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파나 저온에 특히 민감한 노인 인구, 당뇨병 유병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파나 저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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